죽림정사

게송 용성진종조사 탄생 가할만인성지 장안산하 죽림정사

출가시

서기 1877년 14세시 남원 지리산 교룡산성 덕밀암 혜월 화상에 귀의해서 출가 함

불망전세사(不忘前世事) 전세사를 잊지 아니하고
몽중불수기(夢中佛授記) 꿈 가운데 부처님이 수기 하셨도다
출가덕밀암(出家德密庵) 교룡산성 덕밀암에 출가하니
지불친몽불(其佛親夢佛) 그 부처님이 꿈에 친견한 부처님이로다.
견도송

서기 1879년 경기도 양주 고령산 보광사 도솔암에서 지적 미혹에서 벗어나버린 경지에 이르러 견도하고 견도송과 읊으니 이러하다.

오온산중심우객(五蘊山中尋牛客) 오온산인 몸 생각 뜻 물든 마음 가운데에서 심우 불성을 찾는 나그네가
독좌허당일륜고(獨坐虛堂一輪孤) 텅빈 집에 둥근 달이 훤히 비치는데 홀로 앉았도다
방원장단수시도(方圓長短誰是道) 모나고 둥글고 길고 짧은 이것이 누구의 도이랴
일단화염소대천(一團火炎燒大千) 일단 ‘이 뭐?’의 불꽃이 대천 번뇌를 불태우는 도다.
수도송

용성진종조사께서는 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뜻에 얽매이지 아니하는 수도를 마치고 수도송을 읊으니 이러하다

배운확무심문수(배운학무심문수) 번뇌의 먹구름을 물리치고 망상의 안개 덫을놓아 불성을찾아
시도문수확연공(시도문수확연공) 비로소 불성이 있는데 이르르니 확연히 공이로다
색색공공환부공(색색공공환부공) 색 색 공 공이 다시 공으로 돌아가고
공공색색중무진(공공색색중무진) 공 공 색 색이 거듭 다함이 없도다.
무학도송

서기 1886년 가야산 해인사에서 하안거 해제 후 가야산을 관상하면서 서경시를 읊어 자연가 일상이 융합된 무학도의 경계를 보이셨다

가야명가고청구(伽耶名價高靑丘) 가야산이라 값있는 이름은 높고 푸르르고 크기 때문이라
명심도사기왕래(明心道師幾往來) 마음 밝은 도사의 왕래하심이 그 얼마 이더뇨
촉촉기암첩린고(矗矗奇巖疊鱗高) 우뚞 우뚝 솟은 기암은 비늘처럼 포개어져 높고
밀밀백수상련청(密密栢樹相連靑) 빽빽하고 촘촘한 잣나무 서로 어우러 푸르로다.

회수간산취류하(回首看山醉流霞) 머리를 돌려 산을 보며 홍류동 노을에 취해 있느데
의수침면일이사(倚樹沈眠日已斜) 서로 기대인 나무는 잠에 빠지고 해는 기울어 마치는 도다
무한백운만동쇄(無限白雲滿洞鎖) 막힘이 없는 백운은 홍류동에 가두어 넘치고
홍종굉굉벽공충(洪鍾轟轟碧空衝) 큰 종이 울리고 울리어 푸른 하늘을 돌파하는 도다.
오도송

1886년 신라불교초전법륜성지 아도모례원 모례샘 근처에서 용맹결사 정진을 시작으로 음력 8월 29일에 진실지견이 열리어 보리도를 증오한 오도를 하였다.

금오천추월(金烏千秋月) 금오산 천년의 달이요
낙동만리파(洛東萬里波) 낙동강 만리의 파도로다.
어주하처거(漁舟何處去) 고기잡이 배는 어느 곳으로 갔는고
의구숙로화(依舊宿蘆花) 옛과 같이 갈대꽃에서 자도다.
전법게

서기 1935년 동헌 완규조사에게 석가여래부촉법 제69세 석가여래계대법 제76세 조선불교중흥율 제7조로 전법을 하고 전법게를 읊으니 이러하다.

산수여주장(山水與住杖) 불타조사의 마음가 더불어 주장자를
고인증점득(古人曾點得) 고인이 일찍이 지시햐여 얻었도다
아야타합수(我也打合睡) 나는 앉아 졸음을 타파하니
청풍과허정(淸風過虛庭) 청풍이 허공을 곧게 넘더라.
임종게

서기 1940년 세수 77세 법랍 61하에 임종게를 읊으시고 나서 “수법 제자여, 시자여, 대중이여, 그동안 수고했도다. 나는 간다.” 라는 말씀을 남기고 빙긋이 웃으면 입적하심.

제행지무상(諸行之無常) 모든 행이 떳떳함이 없고
만법지구적(萬法之俱寂) 만법이 다 고요하도다
포화천리출(匏花穿籬出) 박꽃이 출타리를 뚫고 나가니
한와마천상(閑臥麻田上) 삼밭 위에 한가로이 누웠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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