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동헌스님 사리탑·비 제막(불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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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0-02-21 조회5,973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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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동헌스님 사리탑·비 제막총무원장 지관스님이 비문 작성 |
동헌당(東軒堂) 태현(太玄) 대종사 사리탑과 비가 지리산 화엄사에 조성됐다. 제19교구본사 화엄사(주지 종삼스님)는 지난 9월22일 동헌당 태현스님 열반 26주기를 맞아 추모법회 및 사리탑비 제막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법회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지혜스님을 비롯한 밀운, 도문, 정무, 송암, 명선스님 등 원로회의 의원스님과 중앙종회 의장 보선스님, 범어사 주지 정여스님, 범어사 전계사 흥교스님, 대각회 이사장 선효스님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각황전에서 열린 추모법회에서 원로의장 종산스님은 밀운스님이 대독한 법어를 통해 “오늘 26년 전 열반한 동헌당 태현스님이 사리탑비를 통해 법신을 드러내 보이셨다”며 “큰스님의 법연과 가르침을 상징하는 사리탑이 만중생의 가슴에 처염상정(處染常情)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다”고 축원했다. 법어에 앞서 동헌문도회 문장 도문스님은 인사말에서 “동헌조사는 용성조사로부터 유훈10사목 실현을 부촉 받아 대중의 사표가 되었으며, 종단과 한국불교계에 크게 이바지한 큰 스승이시다”고 회고했다. 이어 사부대중은 부도전에서 동헌당 사리탑비를 제막했다. 이날 조성한 사리탑은 높이 약 4m 석종형으로 지공선사 부도의 모습과 연곡사 부도 부조부분을 응용하여 재구성했으며, 총무원장 지관스님이 비문을 썼다. 한편 태현스님은 1918년 순치황제의 출가시를 읽다가 느낀 바 있어 서울 대각사에서 용성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스님은 화엄사, 금강산 마하연 등 전국제방의 선원에서 후학을 지도했으며, 1983년 화엄사 구층암에서 열반했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