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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죽림정사에서 울려퍼진"대한독립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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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14-03-13 조회4,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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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 죽림정사에서 울려퍼진"대한독립만세"

     95주년 3·1절 기념법회…용성스님 탄신 150주년

 

“대한독립 만세, 만세, 만세”

‘1919년 기미년 3월1일’ 그날의 뜨거웠던 함성이 장수 죽림정사에서 다시 울려 퍼졌다.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일제의 총칼 앞에 분연히 일어섰던 선열들의 ‘대한독립 만세’ 삼창이 재현됐다.

제95주년 3·1절과 용성스님의 탄신150주년을 맞아 이날 오전 장수 죽림정사(조실 도문스님) 경내 용성교육관에서 기념법회가 봉행됐다.

기념법회에는 정토회 지도법사인 법륜스님을 비롯해 용탑선원장 중현스님, 정토수련원장 유수스님, 이풍삼 광복회 전 전북지부장, 김정길 6·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본부 상임 공동대표, 정인선 원불교 교무, 신봉수 백용성조사 기념사업회 상무이사와 정토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법회에는 참석자 전원의 대한독립 만세 삼창과 함께 30여명의 정토회 회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삼일절 노래를 제창,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되새겼다.

법륜스님은 기념법문에서 “3·1운동이 일어난 지 95년이 흘렀지만 남북의 분단으로 완전한 자주독립을 이루지 못했다”며 “그날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남북통일을 이루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서 출생한 용성스님(1864~1940)은 16세 때 합천 해인사에서 출가했다. 3·1운동 때는 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으로 불교계 대표로 참여했다가 1년6개월간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대각사에 ‘대각교당’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당시 친일적 색채가 짙어가던 불교 정화에 주력했다.

한편 올해 용성스님 탄신 150주년을 맞아 정토회는 오는 5월29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심포지엄을, 6월5일에는 스님의 탄생성지인 죽림정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불교신문2991호/2014년3월8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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